현재는 다행히 완치 되었지만 4-5년전에 빨간코 주사비 코로 고통을 받았기에 완치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한다.
빨간코 저주의 시작은 언제 부터였을까?
둘째를 임신하고 부터 이상하게 코에 혈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희미하게 두줄정도 스크레치 처럼 자리잡았는데 나중에는 점점 색이 진해지더니 너무 티가 나게 코만 빨갛게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나에게 어디서 한잔했냐며 놀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코가 좀 벌겋게 되더니 출산하면 괜찮겠지 생각했던 내 코는 더더욱 심해져서 나중엔 코만 화장하기까지 이르렀다. 코만 빨갛기 때문에 밖에 편의점을 갈때도 코만 살짝 메이크업을 해야했다. 좀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나의 판단은 오산이었다.
사태가 심각해지다. 빨간코 병명은 무엇일까 검색하기 시작하다.
아이가 돌이 되었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던 빨간코는 복직을 앞두고 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빨간코의 병명을 찾기 위해 맘카페를 뒤지기 시작했다. 너무 놀랍게도 임신중에 나같이 빨간코 병에 걸린 사람들 글이 간혹올라와있었다.
내 빨간코 병명은 정확히 주사비피부염이었다.
주사비 피부염이란?
주사비는 코에 국한되어 해석되며 증상은 코, 뺨, 턱, 이마 등에 발적이 생기며 작은 혈관들이 보일수있는것이다. 피부와 코가 두꺼워 지고 부어오를수있으며 술, 약물, 화장품, 태양광, 스트레스, 더위, 운동, 유전이 원인이라고한다.
난 임신중이라 술, 약물, 화장을 안했는데 왜 생겼지? 사실 원인이 그렇게 확실하지 않은듯했다. 그럼 유전인가!? 우리 가족엔 빨간코가 없는데. 흙흙.
명의를 찾게 되다.
주사비 피부로 검색해 보니 나와 같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고 심지어 카페도 있었다. 대부분 후기가 있긴했지만 완치가 힘들다는 절망적인 소식들, 그 중 완치된 환자들도 있었는데, 댓글이 난리였다. 카페에서 크게 3군데 병원을 추천하는듯했다. 댓글을 보면 겹치는 피부과들이있다. 나는 유튜브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거기에 주사비로 검색해서 영상을 찍은 의료진들도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나는 명의를 찾아 한 병원을 방문했다.
차로 1시간 30분 걸려 왕복 3시간의 치료가 시작되다.
분당에서 유명한 그 피부과는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역시 명의였나보다. 처음 예약을 하고 자차로 1시간 30분이 걸려 병원에 방문했다. 이미 유명해진 그 병원 대기실에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다행히 코로나 시즌이라 다들 마스크를 차고있었고 마스크 덕분에 나의 빨간코도 가릴수있었다. 처음 방문한 그날에 화장품을 무엇을 쓰는지 설문조사와 여러 각도로 사진도 찍고 모공테스트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명의를 만나 상담을 했다. 나는 그 병원에서 추천한 레이저 치료를 했다. 총 8회? 정도 했는데 왕복 3시간의 치료를 위해 간간히 연가 반가를 내고 치료를 받았다.
완치가 되었을까
마지막 8회 시술에는 내코는 이제 거의 정상적일만큼 돌아왔다. 의사선생님은 빨개지면 다시 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왜이렇게 든든하고 기분 좋았는지. 코가 빨개지면 다시 치료받으러 올곳이 생겼다는게 큰 힘이되었던것같다. 물론 어려운 예약과 지루한 대기시간이 단점이지만, 역시 명의를 찾아가야 치료도 빨리 끝내고 한번에 끝낼수있다.
그리고 지금 3년이 지났다..
너무 신기하게 지금은 솔직히 빨간코 시절 사진을 보면 이럴때가 있었나싶다. 지금 내 코는 선크림만 발라도 당당하게 외출가능한 정상코로 돌아왔다. 나중에 행여나 코가 빨개지면 다시 그 명의를 찾아가면 될듯하다.
주사비 코도 완치되니 걱정하지말고 다들 명의 찾아서 치료 받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시기를 !!
과거의 빨간코 사진은 이제 추억으로 가끔 본다 ( 빨간코 너무 싫다! ).. 병원은 분당 + 5월 + 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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